브리타 “친환경 착시 소비 경계”

2026-04-22 13:00:01 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률 16%

‘필터 1개 = 페트병 300개’

친환경 필터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코리아가 국내 유통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환경 착시현상을 강하게 꼬집었다. 환경에 이롭다고 믿었던 소비행동이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브리타는 “최근 무라벨 생수 등 친환경을 표방하는 제품 출시가 활발하고 많은 소비자가 이런 제품을 구매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고 믿는다”면서 “대표적인 ‘친환경 착시’ 사례에 해당한다”고 22일 주장했다.

라벨 제거로 재활용 편의성을 일부 높였을 뿐 새로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끊임없이 생산·배출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환경부 통계 등에 따르면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017년 798만톤에서 2023년 1463만톤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또 충남대 연구팀의 발표 결과 국내 플라스틱 실질 재활용률은 16.4%에 불과했다.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일회용에서 다회용으로 넘어가는 ‘일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친환경 정수기가 그렇다.

브리타 측은 “브리타 필터 1개로 최대 150리터를 정수하며 500밀리리터 일회용 페트 생수병 300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브리타글로벌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2리터 물을 1.5리터 페트 생수로 충당하면 연간 17kg 플라스틱이 발생하지만 브리타 정수기 사용 땐 1.9kg에 그친다. 폐플라스틱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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