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로 윤동주 만난다

2026-04-23 13:00:02 게재

은평구 ‘시인의 방’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가상현실로 윤동주 시인을 만날 수 있게 됐다. 23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신사동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에서 ‘시인의 방’을 상시 운영한다.

주민들은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시인의 친필 원고와 시 낭송을 바탕으로 구성된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윤동주 시인의 시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배급한 콘텐츠다. 도서관 시문학자료실에서 하루 5회 만날 수 있다. 오전에는 10시와 11시, 오후에는 2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단위로 진행한다.

체험이 끝난 뒤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과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가상현실 체험이 실제 독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시문학자료실을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윤동주 시인의 문학세계를 보다 친숙하고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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