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 102명 승진
이재명정부 들어 처음
‘총경 특진’ 도입 추진
이재명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찰에서 총경 승진 인사가 났다.
경찰청은 23일 102명의 총경 승진임용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이다. 약 14만명의 전체 경찰관 중 600여명 수준이다.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송현건 서울경찰청 홍보협력계장, 길민성 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장보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1계장, 이종학 경찰청 교통기획계장, 박진우 경찰청 경호계장, 조정미 경찰청 국제협력기획계장, 이성재 경찰청 감찰정보1계장 등이 승진했다.
규모는 지난해 2월 104명과 비슷하지만 비중은 달라졌다. 이번 승진자 4명 중 1명꼴인 25명은 일선 경찰서 소속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일선서 비중이 약 2배로 늘었다. 경찰청에서는 20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5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10명), 부산(7명), 인천·전남·경남(각 5명), 광주·대전·충남·전북·경북(각 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경기북부(각 3명), 강원·충북·제주(각 2명), 울산·세종(각 1명)이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정부에서는 현재 경정까지만 가능한 특진을 총경까지 할 수 있게 경찰공무원 승진임용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 청산에 기여했거나 전 정부에서 인사불이익을 겪은 경정급을 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진 규모는 경정과 마찬가지로 전체 승진임용 예정자의 3% 이내인 3명 안팎 정도가 점쳐진다.
특진 도입이 확정될 경우 경찰 심의·의결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가 대통령령 개정안을 의결하면 경찰청과 법제처,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공포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