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에 가면 독립운동이 ‘생생’
용산구 국가유산 활용사업
서울 용산구가 서울 효창공원을 활용해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진행한다. 용산구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효창공원이 생생, 독립운동이 생생’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효창공원에는 김 구 선생을 비롯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와 임시정부 요인인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까지 독립운동가 7인이 안장돼 있다. 안중근 의사 가묘도 함께 조성돼 있다. 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 지정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더 많은 주민과 청소년에게 알리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효창공원이…’는 국가유산청에서 공모한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 국가유산)’다.
‘효창공원이…’는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 ‘효창공원의 기억, 이봉창 의사와 울림’ ‘효창공원 감각 아카이브-나만의 국가유산 다큐’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이다.
21세기 한인애국단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 효창공원과 백범김구기념관을 탐방하는 체험 과정이다. 이봉창 의사의 한인애국단 선서문을 낭독하고 독립운동가 의복을 입어보는 등 다양한 한인애국단 임무를 수행하고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독립자금을 전달한다. 다음달 9일부터 11월까지 총 10회가 예정돼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회차별로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오는 25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효창공원의 기억…’은 이봉창 역사울림관과 삼의사 묘를 연계한 기후환경 실천 프로그램이다. ‘효창공원 감각…’은 효창공원을 관찰‧촬영하고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15~30초 분량 다큐멘터리를 창작하는 과정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효창공원 인물들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야외무대에 올린다.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이 효창공원의 가치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 계승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