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호치민 2호선 사업 수주

2026-04-24 13:00:03 게재

베트남 철도시장 첫 진출

현대로템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차량 기업 타코(THACO) 그룹과 호찌민 메트로 2호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4910억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내일 베트남의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차량 수출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타코 그룹은 베트남의 기업집단 중 하나로 호찌민 메트로 2호선 구축 사업을 맡았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로템은 타코 그룹에 호찌민 메트로 2호선에 들어갈 무인 전동차를 공급한다.

이용배(오른쪽) 현대로템 사장과 쩐 바 즈엉 타코 그룹 회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호치민 메트로 2호선 사업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로템 제공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날 타코 그룹과 호찌민 메트로 2호선의 신호시스템 공급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했다.

호찌민 메트로 2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베트남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총연장 64㎞에 36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 1월 착공했다.

현대로템은 또 타코 그룹이 베트남에 구축할 철도차량 공장에서 차량 일부를 생산하는 등 현지 철도산업에 중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베트남 철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현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장기적으로 베트남 철도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신규 사업 기회를 통해 국내 철도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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