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돌 5.18…민주주의 대축제로

2026-04-24 13:00:01 게재

다음달 16~17일 개최

17일 금남로서 전야제

올해로 46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5월 16~17일 광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민주주의 대축제’로 펼쳐진다.

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는 23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행사는 16일 시민 난장과 17일 전야제로 나눠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행사위에 따르면 16일에는 나눔 공동체의 대동 세상을 구현하는 시민 난장을 비롯해 △런(RUN) 5.18, 도청 가는 길 △민주평화대행진 △전국노동자·대학생대회 △민주의 밤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1980년 5.18 당시 가두행진을 재현하는 민주평화 대행진은 16일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 18분까지 이어진다. 행진에 참여하는 2000여명은 광주역, 광주고등학교, 북동성당 등 3곳에서 출발한 뒤 ‘민주의 밤’ 행사가 열리는 5.18 민주광장 일대로 집결한다.

전야제는 17일 오후 5시 18분부터 오후 7시까지 주 무대가 설치된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복희 5.18열매 대표, 사회적참사 유가족, 일본 평화운동 관계자 등이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별기획사업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런(RUN) 5.18, 도청 가는 길’ 행사는 5.18 사적지이자 역사가 깃든 전남대학교, 광주역, 시외버스 공영터미널 옛터(대인광장 교차로), 금남로, 민주 광장을 잇는 5.18㎞ 코스에서 진행된다.

세월호, 이태원, 12.29 제주항공 등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도 전야제에 참석해 5월 어머니들과 가족을 잃은 아픔을 서로 달랠 예정이다.

행사위 관계자는 “4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오월 정신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이정표”라며 “이번 행사가 세대와 지역, 아픔을 겪은 모든 이들을 하나로 잇는 치유와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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