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베트남 아그리뱅크와 ‘디지털 금융’ 협력 강화
2026-04-24 13:00:07 게재
‘디지털 농업금융’ MOU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1위 농업계 상업은행인 아그리뱅크와 디지털 농업금융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농업금융기관인 두 은행은 지난 2013년 첫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인력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왔다.
두 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농·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 협력 △카드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K-콘텐츠 연계 카드상품 출시 △아그리뱅크 민영화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플랫폼 경험을 바탕으로 아그리뱅크의 농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2021년 출시한 농업 특화 플랫폼 ‘NH오늘농사’를 아그리뱅크가 벤치마킹해 자체 금융앱에 탑재할 수 있도록 농협은행이 지원하기로 했다.
NH오늘농사는 △농촌인력 중개 △로컬푸드 실시간 판매 및 정산내역 조회 △작물 도매가격 실시간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고객을 위한 카드 기반 간편송금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거주 베트남 고객이 농협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해 베트남 현지 수취인의 아그리뱅크 카드번호만으로도 해외송금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존 방식 대비 수수료 절감 및 송금시간 단축 등이 기대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농업 및 디지털 금융 성과를 해외에 확산하고, 아그리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