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한화 미국조선 진출 가속

2026-04-24 13:00:02 게재

미 ‘SAS 2026’서 협약

HD현대와 한화오션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 미국 조선산업 진출을 가속화했다.

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잠수정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두릴과 진행 중인 무인수상정 개발에 이어 잠수정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마켓리서치퓨처 조사를 인용해 전 세계 무인잠수정 시장 규모가 지난해 55억7540만달러에서 2035년 258억9890만달러로 연평균 16.6%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는 같은 날 ABS 및 안두릴과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에 관한 3자 MOU’를 맺었다. HD현대 등 3사는 무인 함정의 개발과 사업화에 필수적인 실증·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무인화와 관련된 규정 수립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도 2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 SAS 2026 현장에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 해군 사양(US Navy Spec)에 최적화 된 한화오션형 함정 설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 △미국 현지 및 국내 생산 기지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효율적인 생산과 장기적인 유지보수에 최적화된 함정 설계 추진 등을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으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동 전선’을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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