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주민 위한 정원
2026-04-24 13:00:04 게재
서대문구 낡은 쉼터 단장
서울 서대문구가 대학 캠퍼스에 주민들을 위한 정원을 조성했다. 서대문구는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내에 있는 낡은 주민 쉼터 1000㎡를 전면 재정비해 계절 정취를 전하는 도심 속 정원으로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앞서 지난 2010년 ‘대학 담장 개방 녹화사업’으로 대학 정문 주차장 인근에 쉼터를 조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시설물이 낡거나 훼손됐고 주변 경관을 해치는가 하면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됐다.
구는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초 공사를 시작했다. 낡은 시설 교체 수준을 넘어 대대적인 환경 개선으로 공간 가치를 한층 높였다. 겹벚나무 화살나무 등 키가 크고 작은 나무를 고루 심고 수국과 서부해당화 등 꽃도 식재했다.
주민 편의 시설도 대폭 보강했다. 낡은 서양 정자는 디자인이 세련된 최신형으로 바꿨고 야외 운동기구를 새롭게 설치했다. 훼손된 바닥 포장은 재정비하고 경계석을 낮춰 보행 안전도 강화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캠퍼스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주민 공유공간 조성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