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교향악단 국제무대 섰다

2026-04-24 13:00:03 게재

세계인공지능영화제

시상식·개막공연 초청

서울 서초구 교향악단이 세계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서초구는 배종훈 서초문화재단 예술총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이 지난 21~2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영화제(WAIFF)’ 본선 시상식 및 개막 공연에 초청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화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화 광고 등을 소개하는 국제 행사다. 지난해 프랑스 니스에서 처음 개최됐고 올해 칸에서 두번째로 열렸다. 전 세계 80개 이상 국가에서 5500편 작품이 출품됐다.

서초교향악단이 세계인공지능영화제 본선 시상식과 개막 공연에 초청됐다. 사진 서초구 제공

총 3부에 걸친 행사에서 ‘한국의 소리(The Sound of Korea)’가 별도로 선보였다. 3부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10세 바이올린 연주자가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 무대는 인공지능과 오케스트라 협연이었다.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1000여명이 밤 11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구는 “행사 주최자이자 인공지능영화제 창립자 마르코 란디가 배종훈 예술총감독과 서초구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초교향악단은 매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공연장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편성 공연만으로 개막무대를 선보였다. 구는 “오케스트라가 국제 영화제 개막 공연에 참여한 세계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웅장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자평했다.

서초구는 무엇보다 인공지능이 기술을 넘어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공지능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교향악단의 예술적 역량과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수준 높은 공연과 활발한 국제 문화교류를 통해 서초의 문화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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