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권영주 교수 ‘IP스타과학자’ 선정

2026-04-24 15:02:29 게재

항암 신약 기술 사업화 추진 … 최대 10억원 지원

단백질 상호작용 억제 기반 글로벌 기술이전 목표

이화여자대학교는 약학과 권영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IP스타과학자’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P스타과학자’ 사업은 대학 우수 연구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 고도화와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핵심 특허 창출과 기술마케팅, 기술이전, 창업 성과를 연계해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권 교수는 연구성과의 사업화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향후 평가를 거쳐 2단계에 진입할 경우 최대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권 교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저해제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HER2 양성 유방암과 KRAS G13D 변이 대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평가된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전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실험실 운영기준 수준의 유효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신뢰도와 시장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화여대 기술사업화센터는 특허 전략 수립과 기술 검증, 글로벌 기술이전 연계 등 전주기 지원을 맡고 있다. 향후 서울형 브릿지 사업 등과 연계해 기업 협력, 실증, 투자유치,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윌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연구자 중심 기술을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화 모델을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 산업과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주 교수는 “기술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키겠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실제 치료에 기여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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