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이병윤 교수, 산업정책사 집필

2026-04-24 15:43:34 게재

산업인력정책 60년 분석…수요자 중심 전환 제시

기술패권 시대 대응 인력 수급 시스템 재설계 강조

한국공학대학교는 융이 대학 합기술에너지대학원 이병윤 교수가 산업연구원 개원 50주년을 맞아 발간된 ‘한국의 산업정책사’에서 ‘산업인력정책사’ 부문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시작된 산업인력정책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분석한 것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인력 양성이 국가 성장과 어떻게 연계돼 왔는지를 정리했다.

이 교수는 기존 인력 수급 전망 기반 정책이 산업화 초기에는 효과적으로 작동했지만,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로 의존적 정책 구조가 유연한 인력 수급 체계로의 전환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산업 구조와 직무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인력 수요 예측 방식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과 교육기관, 개인의 수요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기술패권 경쟁과 산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산업인력정책의 방향을 재정립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산업 현장과 교육, 개인의 경력 개발을 연결하는 정책 설계 방향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공학대는 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정책 제안과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입지를 바탕으로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현장 수요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측은 향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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