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가구에 제습기 지원
2026-05-11 13:05:00 게재
송파구 ‘뽀송한 하루’
서울 송파구가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210 가구에 제습기를 지원한다. 송파구는 다음달까지 두달간 ‘뽀송한 하루’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빈지하나 옥탑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여름철 습기와 곰팡이에 노출되기 쉽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는 제습기 한대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송파구는 그간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등으로 에어컨 설치를 지원해 왔다. 이달부터는 제습기를 지원하는 ‘뽀송한 하루’ 사업을 추진한다. 에어컨보다 설치가 간편하고 전기료 부담도 적어서 택했다. 장마철 습도 조절은 물론 겨울철 결로와 곰팡이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2% 이하 저소득 가구다. 반지하 옥탑 등 습기에 취약한 곳에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아동이 있는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오는 22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구 복지부서에서 주거 환경과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 최종 대상자를 정한다. 이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물품을 구매해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한다. 가구당 29만원 상당인 가정용 제습기 한대다.
송파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영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여름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주민들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촘촘한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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