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K-방산 인재 양성 본격화
금오공대 중심 방산인력 양성
구미 방산클러스터 구축 속도
경북도가 구미 방산클러스터 확대에 맞춰 지역 기반 K-방산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대학·기업 연계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첨단 방산산업 인재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방위사업청 주관 ‘2026년 지역거점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국립금오공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22억3000만원을 투입해 대졸 구직자와 직업계고 학생 등 연간 50명을 대상으로 방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지역 대학과 기업 협력을 통해 양성하고, 지역 방산기업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K-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방산 인력 부족 문제가 산업계 주요 과제로 떠오르자 지역 단위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오공대는 대졸 구직자 30명을 대상으로 연간 6개월 과정의 전문교육과 기업 실무연수를 운영한다. 4개월간 무기체계 생산과 방산기업 맞춤형 심화교육을 진행한 뒤, 2개월 동안 방산기업 현장 실무연수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 금오공업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기계·전기전자 분야 방산 전문교육도 진행한다. 기본·심화 과정을 포함해 총 6주간 운영되며, 현장 중심 실습 교육 비중을 높여 중소 방산기업의 기술 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구미 방산산업 기반 확대와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는 전자·ICT 제조 기반과 국방 부품 산업이 집적된 지역이다. 최근 LIG넥스원·한화시스템 투자 확대를 계기로 방산과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방산 공급망 기업 집적과 방산 클러스터 육성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또 드론·무인체계·AI 기반 무기체계 등 첨단 방산 분야가 성장하면서 기계·전기전자·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융합형 전문인력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첨단 방산기술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 K-방산 성장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