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물가·미중정상회담 주목

2026-05-11 13:00:38 게재

글로벌 증시 동향 … 반도체기업 실적도 랠리에 영향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동전쟁발 물가지수와 미중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주 중반에 예정된 시스코시스템즈, AMAT(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결과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에, 코스닥은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의 4월 물가지수와 소매 판매 지수가 나온다. 중동전쟁으로 고용과 소비 등 여타 지표보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민감도가 상승한 시기인 만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증시 영향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4월 물가의 추가 상승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이 예상된다.

14~15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은 관세갈등 완화 가능성과 함께 반도체·희토류 공급망 협상, 엔비디아 H200 등 미국의 자국 AI칩에 대한 대중 수출 추가 허용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중국의 이란 중재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4% 넘게 올라 사상 최초로 7800선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7876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전협상 난항을 불안요소로 인식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 중심의 강세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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