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해상운임 상승국면 이어가

2026-05-12 13:00:43 게재

KCCI 중동전쟁 후 44.2% ↑

유조선운임 ‘고점조정’ 계속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중동전쟁 후 상승국면을 다시 이어갔다.

11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직전 발표일(4월 28일)보다 0.09%오른 2194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을 종합한 KCCI는 2월 23일 1522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같은 달 28일 중동전쟁 발발 후 3월 3일부터 4월 20일까지 8주 연속 상승, 2193포인트를 기록했다. 4월 27일 2192포인트로 소폭 조정됐지만 11일 다시 0.09%(2포인트) 상승하며 2194포인트를 기록했다. 전후 44.2%가 오른 것이다. 4일에는 연휴로 KCCI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KCCI 13개 항로 중 운임이 오른 항로는 북미서안 북미동안 남아프리카 등 6개 항로다. 북유럽 중동 동남아 등 5개 항로 운임은 내렸고 중국 일본 항로 운임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 8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전후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항로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일주일 전보다 2.2% 오른 1954.2포인트를 기록했다. 중동전쟁 이후 세 차례 0.2~0.6% 수준의 소폭 조정이 있었지만 지수는 1251.5포인트(2월 13일)에서 1954.2포인트로 56.1% 상승했다. SCFI는 지난해 6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2000포인트 회복을 눈앞에 뒀다. SCFI는 북미서안 북미동안을 포함 유럽 지중해 항로까지 포함 9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운임이 하락한 곳은 중동항로 한 곳이고 동남아항로와 일본서안 일본동안 항로는 변동이 없었다.

유조선 시장은 전황이 불확실한 중동항로는 고점 속 횡보를 보이면서 대체·보완항로가 상승했다.

해진공과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새벽(런던 현지시간 11일 오후) 마감한 발틱해운거래소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중동 → 중국’ 항로 1일 용선수익료 환산기준 운임(TCE)은 45만8188달러로 5일(4일은 지수 미발표) 46만7457달러에 비해 1.9%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이중봉쇄로 상업적 운항이 막한 중동 → 중국 항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서부아프리카 → 중국, 미국 걸프 → 중국 항로 운임은 상승했다.

서부아프리카→중국 항로 운임은 12만1472달러로 5일보다 22.8%, 미국 걸프→중국 운임은 11만2416달러로 20.4% 올랐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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