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친환경 구리소재 사업 ‘잰걸음’
2026-05-12 13:00:46 게재
폐전선 재활용 군산공장
자원순환형 공급망 구축
LS전선이 친환경 구리소재 사업에 본격 나섰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S전선은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재생동과 큐플레이크 등 친환경 첨단소재 양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미래소재는 LS전선이 60년간 축적해 온 구리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했다. 군산공장에서는 재생동,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 고순도 무산소동(OFC), 구리 합금 등 친환경 첨단소재를 생산한다.
재생동은 폐전선 등에서 회수한 구리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한다. 채굴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유럽 등 선진국의 친환경 소재 및 탄소배출 기준 강화에 대응할 수 있어 글로벌 전선·배터리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큐플레이크는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신소재다. 기존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Flake)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단순화한 제품이다. 제조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원자재 수급 안정성과 친환경성까지 높인 혁신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미래소재는 미국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인근에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LS전선 계열 공급망과 연계해 북미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