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에 창의성·감수성 더한다

2026-05-14 13:00:10 게재

용산구 공간 개선 사업

현장 수요자 의견 반영

서울 용산구가 학교를 창의성과 유연성을 더한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용산구는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직원까지 교육 현장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는 ‘수요자 중심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산구는 교육과정 개편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낡은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학교 구성원이 공간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실제로 필요한 교육활동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수요자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사와 평가를 거쳐 총 5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총 6억원을 지원한다. 각 학교는 공간 개선을 위한 전담반을 꾸려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구성원들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가 구 지원을 받아 급식실 환경을 개선했다. 사진 용산구 제공

학교마다 학생들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생동감 있는 교육 환경을 구상하고 있다. 효창동 금양초등학교는 ‘도담도담 생태정원’을 계획했고 청파동 신광초등학교는 ‘꿈이 자라는 북적북적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태원초등학교와 용산동 보성여고는 ‘꿈자람 도서관’과 ‘꿈을 담은 교실’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 원효로4가 성심여고는 ‘하트 온(HEART: ON) 도서관’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용산구는 동시에 학교 환경 개선과 교육 정보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급식시설과 안전시설 개선, 위험 요인 제거, 학습공간 개선,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등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6개 학교에 7억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교육”이라며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