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첫 79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

2026-05-14 16:39:05 게재

수주 4척 중 처음 … 순차적 건조

친환경 중형 컨테이너선 지속 도전

HJ중공업이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시리즈의 첫 번째 선박 건조를 마무리하며 중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시장 확대에 나섰다.

HJ중공업 첫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명명식
명명식 행사 사진(단체기념사진) - 앞줄 우측에서 네번째가 HJ중공업 유상철 대표, 여섯번째가 나비오스 마리타임의 슌지 사사다(Shunji Sasada) 부회장. 사진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1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7900TEU급 컨테이너선 ‘나비오스 사이언(NAVIOS CYAN)’ 명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2024년 그리스 선사 나비오스 마리타임으로부터 수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가운데 처음 건조된 선박이다.

HJ중공업은 당시 2척을 수주한 뒤 추가 옵션 계약까지 확보하며 총 4척 규모로 계약을 확대했다. 선박들은 영도조선소에서 순차적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장착했으며, 향후 메탄올 연료 전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최신 선형 설계를 적용해 컨테이너 적재 효율도 높였다.

HJ중공업은 특히 이번 선박을 계약 시점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겨 건조하면서 공정 관리와 선박 건조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LNG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선박에 이어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실적을 확대하며 6000~1만TEU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사인 나비오스 마리타임의 슌지 사사다 부회장과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 용선사 및 조선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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