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에너지 산업생태계 활성화

2026-05-15 13:00:03 게재

기후부, 공동주택 보급 확대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보급 확산과 수열산업 생태계 조성 논의를 위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를 출범식을 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동주택 등 수열에너지 보급 확산에 속도를 낸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에 있는 수열 히트펌프. 사진 이의종

수열에너지는 물이 여름에는 대기온도보다 낮고 겨울에는 높은 특성을 이용해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재생에너지원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32.6%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수열에너지는 도수관로(하천에서 물을 취수해 정수장까지 보내는 관로)를 활용해 도심지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후부는 “중대형 상업건물을 중심으로 활용 중인 수열에너지 산업은 초기 단계”라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열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범한 발전협의체에서는 △수열원의 범위 확대 △제품 인증기준 마련과 같은 제도개선 사항 △핵심설비(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의 국산화 △시스템 설계 등 수열산업 전반의 발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공동주택 수열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주택 세대별 수열에너지 시스템의 최적설계 방안을 중심으로 실제 주거환경에 적용 가능한 설비 구성과 효율성 등을 검토했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수열에너지는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이라며 “특히 공동주택 분야로 수열에너지 활용이 확대된다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성과를 모든 국민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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