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저탄소 우유’ 도입

2026-05-15 13:00:01 게재

전국 매장 우유 교체

“가격 인상은 없어”

이디야커피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는 우유를 저탄소 인증 제품으로 전면 전환한다. 친환경 원재료 사용 확대를 통해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디야커피는 16일부터 전국 매장에 공급하는 우유를 ‘저탄소 인증 우유’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제품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공급하는 저탄소 인증 우유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를 사용한다.

사진 이디야커피 제공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유기축산과 무항생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등 기본 인증을 보유한 목장이 탄소 저감 기술을 통해 평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줄였을 때 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전국 매장에서 사용량이 많은 우유를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품질 경쟁력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우유는 체세포 수 1등급과 세균 수 1A 등급 원유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 변경에도 기존 음료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환에 따른 음료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친환경 원재료 도입 과정에서도 가맹점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친환경 경영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넘어 원재료 공급망까지 ESG 기준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디야커피 역시 친환경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재활용이 쉬운 무인쇄 투명컵을 도입했고, 2021년부터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음용형 리드를 운영 중이다. 개인 텀블러 사용 고객에게는 음료 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저탄소 우유 도입은 고객에게 더 나은 품질의 음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운영 확대와 지속가능한 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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