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주민 ‘근육 연금’

2026-05-18 13:05:00 게재

송파구 근감소증 예방 운동

서울 송파구가 7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운동 지원에 나선다. 송파구는 보건소에서 다음달 11일부터 ‘근육 연금 만들기’ 운동 강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령층의 경우 30초 동안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해서 8회 이하면 ‘낙상 위험군’으로 본다. 송파구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근감소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맞춤형 근력 강화 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낙상과 보행 장애, 일상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근감소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20년 37만3329명에서 2024년 41만5303명으로 약 11% 늘었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7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다. 지난 2024년 7만836명에서 지난해 7만5665명, 올해 4월 현재 7만816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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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7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방 운동 과정을 진행한다. 사진 송파구 제공

근육 연금 과정은 주민들이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송파구에 사는 70세 이상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기수별로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1기는 6월 11일, 2기는 8월 27일부터 각각 4주간 운동을 하게 된다.

단순 체조 중심이 아니라 근력과 균형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근감소증 자가진단과 악력, 균형감각, 보행능력, 체성분 등을 포함한 8개 항목의 사전·사후 검사를 받는다.

1주차에는 사전 측정과 근감소증 예방교육, 기초 근력운동을 진행한다. 2주차에는 하지 근력 강화 및 보행훈련, 3주차에는 상지·코어·균형 강화 운동을 하게 된다. 마지막 4주차에는 통합운동과 사후 측정, 가정운동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만큼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근육 연금’을 차곡차곡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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