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 민주주의 현장을 시민에게

2026-05-18 13:00:02 게재

희생과 연대 정신 되새겨 … 18일 오후 2시 정식 개관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옛 전남도청’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오후 2시에 정식으로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민주주의의 현장에 생명을 불어넣고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옛 전남도청을 복원했다. 이번 개관은 뜨겁게 민주주의를 지킨 현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2월부터 40여일 동안 옛 전남도청 시범 운영을 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복원 공간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시민들은 도청 본관과 도경찰국 본관, 도경찰국 민원실, 도청 회의실, 상무관, 도청 별관(방문자센터) 등 복원된 주요 공간들을 둘러보며 5.18 민주화운동을 체험하고 당시 시민들의 희생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옛 전남도청 전경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본관은 열흘간의 항쟁 서사를 중심으로 한 핵심 전시 공간으로 상무관은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으로 조성했다. 도경찰국과 도청회의실에서는 다양한 영상과 구술자료를 통해 시민 자치 역사를 더욱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

옛 전남도청에서는 복원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특별기획전 ‘5.18 광주, 끝나지 않은 시간’을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기록 기억 기념이라는 주제 아래 1980년 오월의 광주를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옛 전남도청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케이-민주주의’의 성지”라며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이 공간이 우리 민주주의의 자부심을 확인하고 전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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