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향후 10년<2025~2035년> 일자리 30% 증가 전망

2026-05-18 13:00:02 게재

205개 직업 분석 … AI·고령화·K컬처 영향

한국고용정보원이 인공지능(AI) 전환과 초고령사회 진입 등 산업·사회 변화에 따라 향후 10년간 국내 일자리 지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돌봄·데이터 기반 직무는 증가하는 반면 반복적 사무업무와 일부 창작·접객 분야는 감소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정보원은 18일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5~2027년 추진되는 중장기 직업전망 사업의 첫 결과물로, 경영·사무·금융·보험직과 보건·의료직,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 등 4개 직군 205개 직업의 향후 10년 일자리 증감 전망과 원인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망 대상 182개 직업(관리자 직종 23개 제외) 가운데 ‘증가’는 9개(4.9%), ‘다소 증가’는 47개(25.8%)로 나타났다. ‘현 상태 유지’는 114개(62.6%)였고 ‘다소 감소’는 12개(6.6%)였다. ‘감소’로 분류된 직업은 없었다.

고용정보원은 일자리 증가 요인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돌봄·생활지원 수요 확대 △건강 예방·재활·정신건강 중심의 관리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데이터 기반 직무 확대 △문화·콘텐츠 소비 다변화와 K-컬처 확산 △외국인 증가와 관광 활성화 △ESG 경영 및 기후 리스크 대응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반면 감소 요인으로는 △AI·자동화에 따른 반복·규칙 업무 대체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일부 창작·디자인 업무 축소 △저출산·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아동·청소년 관련 직무 위축 △비대면·셀프서비스 확대에 따른 현장 접객인력 감소 △소비 위축과 비용 절감 중심의 경영 재편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고용정보원 홈페이지의 ‘발간자료’ → ‘직업진로정보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수 고용정보원 원장은 “ 청소년과 청년, 중장년뿐 아니라 직업교육·훈련 관계자와 진로·취업상담 전문가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AI 전환 등 급변하는 직업세계 속에서 합리적인 진로 선택과 직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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