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김영목 초대전

2026-05-18 13:00:01 게재

22일부터 6월 3일까지

김영목 초대전 ‘캔버스 위에 철사를 그리다’가 22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철사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평면 회화 안에서 입체적 감각과 착시적 경험을 구현해온 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김 작가는 캔버스 위에 철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회화와 조형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품 속 철사는 단순한 선을 넘어 기억과 감정, 존재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가까이에서는 정교한 철사의 물성과 질감이 드러나고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형상과 서사로 확장되며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가는 지나온 삶의 기억과 현실 속 경험, 그리고 그 안에서 남겨진 감정의 잔상을 철사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각화한다. 유연하게 휘어지고 얽히며 이어지는 선들은 인간 내면의 관계와 시간의 흐름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황금빛 철사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층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 달빛이 스며든 듯한 화면 속 황금철사는 차갑고 단단한 재료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부드러운 서사와 따뜻한 추억의 형상으로 재탄생한다.

김 작가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열린다. 아티스트 토크는 22일 오후 3시 진행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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