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소음 피해 주민에 전기료 추가 지원”

2026-05-18 13:05:00 게재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가 공항소음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전기료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방안으로 현재 4개월치인 전기료 지원을 1개월분 추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기재 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항공기 소음으로 일상적인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직접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산세 구세분 최대 60% 감면, 청력 정밀검사 대상자 확대, 보청기 구입 비용 지원,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등이다.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공항소음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후보측은 “그간 지원사업이 도서관 건립이나 각종 센터 조성 등 간접사업에 집중되는 반면 정작 피해를 겪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재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가 공항소음대책지역인 신월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기재 후보 캠프 제공

이기재 후보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산세 구세분 감면에 이어 시세분도 최대 60%까지 감면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항소음 대책지역에 설치된 냉방기 상당수가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났는데 교체와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구에서 우선 조치한 뒤 한국공항공사에 사후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방식의 지원도 구상 중이다.

여름철 전기료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이기재 후보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양천구가 먼저 전기료 1개월분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들 수면권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김포공항 항공기 심야 운항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는 “김포공항 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은 정부와 공항 운영 주체가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며 “양천구가 먼저 해결책을 마련하고 이후 정부와 관계기관으로부터 반드시 책임 있는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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