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SRT 9월 통합 마무리

2026-05-18 13:00:06 게재

KTX보다 10% 할인

“15년 동결운임 논의”

김태승 코레일 사장이 KTX·SRT 완전 통합을 9월 중 마무리하고 중련 운행을 통해 좌석수를 2배 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14일 광주광역시 호남철도차량경비단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9월에는 KTX와 SRT 구분 없이 조직·운행·앱이 하나로 합쳐진, 완벽한 통합 철도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수서역 출발·도착 등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노선의 좌석수가 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15일부터는 KTX와 SRT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행 시범운행에 들어간 상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

김 사장은 “한 번 갈 때 380석인데 연결하면 곱하기 2가 된다”며 “철도가 통합되고 난 다음 좌석 수를 늘릴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철도요금은 기존 KTX 대비 10% 할인과 마일리지 5%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15년간 유지된 요금체계에 대해서는 재무 압박을 이유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코레일의 매출은 7조3170억원, 영업손실은 3524억원으로 전년(736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259.9%에서 280.2%로 올랐다.

특히 2030년 초 교체 시기가 도래하는 46편성 KTX 차량 교체비용에만 약 5조원이 필요해 정부 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 사장은 “요금 인상 등에 대한 논의는 국민 동의를 전제로 합의된 시점에 차근차근 밟아 가겠다”면서도 “붐빌 때 요금을 올리는 등 요금 체계를 탄력적으로 해 수요를 조정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며 탄력적 적용 방법도 거론했다.

최근 다원시스의 차량 공급 지연 사태와 관련해선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7월 중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바로 발주가 가능한 146량을 재발주할 계획이고 나머지 184량도 면밀히 검토해 내년까지 추가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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