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에 과일 가격 상승, 채소류는 안정

2026-05-19 13:00:02 게재

수박 17% 상승

축산물 가격도 오름세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과일류 출하량이 감소해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있다. 당국은 폭염에 집중호우 등으로 수급상황 변동률이 큰 농축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화 조치에 들어갔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수급상황 점검 결과 수박과 참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참외는 10개에 2만111원(17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3% 올랐다. 수박은 1개에 2만7410원으로 16.9% 상승했다.

참외는 첫번째 수확 구간인 1화방에서 다음 구간인 2화방으로 넘어가는 화방교체기에 들어서면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박은 대체 과일 물량 감소와 연휴 기간 유통업계 할인 행사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5월 수박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5%, 참외도 0.4% 증가해 주산지 출하가 본격화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소류는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수급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변수가 있다. 농식품부는 여름 출하기 안정공급을 위해 봄배추 1만5000톤, 봄무 6000톤을 미리 비축하고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약제와 작물 영양제를 확대 공급하고 있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양파는 출하정지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공공급식 확대, 식자재 유통협회와 연계한 할인지원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만 등으로 햇양파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물 가격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정부와 자조금단체가 합동으로 할인지원을 추진 중이다. 29일부터는 가공용 돼지·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해 공급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계란은 미국산 신선란(224만개)을 수입해 5990원(30구)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계란은 알을 낳는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전년 수준을 회복하는 7월 이후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공급 여건이 불안한 포장재는 수급 불안 신고센터를 aT로 일원화하고 수급 불안시 관계부처에 긴급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