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기업 ‘제조 인공지능 전환’ 돕는다

2026-05-19 13:00:04 게재

상생형 스마트공장 확대

20일부터 참여기업 모집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사내 전문가 그룹의 밀착 컨설팅과 금융 지원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20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누적 12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현재까지 632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국협화 공장에서 현장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이번 사업의 핵심 차별점은 25년 이상의 현장 노하우를 지닌 포스코 사내 전문부서 ‘동반성장지원단’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이다. 도입 계획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 현장 문화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초기에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뚜렷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철금속 설비업체 ‘세일정기’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고도화해 제조 리드타임을 5일 단축하고 완제품 불량률을 0.69%p 낮추는 데 성공했다.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대천’ 역시 ICT 연계형 창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수작업 위주의 물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서 제품 출하시간을 23% 줄이고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20억원의 기금을 추가 출연하며 ‘AI 트랙’을 새롭게 신설한다. 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직접 접목하는 고도화 과정을 지원해 기업별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지털 전환(DX)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중견 철강 거래사를 위한 금융 지원책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저리대출펀드와 철강ESG 상생펀드에 더해 1월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업은행과 협력한 4000억원 규모의 ‘철강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추가하는 등 총 1조원 이상의 상생금융 생태계를 완성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다. 포스코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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