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수가 지역 열에너지원으로 탈바꿈
2026-05-20 13:00:02 게재
한국환경공단, 확대 모색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9일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 자원 확보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상준 공단 이사장은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를 찾아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하수열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하수열 이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임 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수는 안정적인 열에너지를 갖고 있는 중요한 지역 에너지 자원”이라며 “공단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하수처리시설이 새로운 에너지 생산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처리장은 공공부문 전력 사용량의 약 13.3%를 차지한다. 반면 하루 약 2000만톤에 달하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는 연중 일정한 수온을 유지해 히트펌프를 활용한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공단은 “하수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상 재생에너지로 분류되지 않아 국가 재정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날 간담회에서 하수열 활용의 기술·제도적 어려움을 듣고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 방향 등을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