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이색 관광 콘텐츠 ‘한강버스’와 ‘서울달’

2026-05-20 13:36:17 게재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 도심 속 이색 관광 콘텐츠인 ‘한강버스’와 ‘서울달’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강 수상 교통과 도심 상공 체험을 결합한 두 시설은 서울의 자연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한강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연결하는 수상 교통수단이다. 지난 19일 기준 누적 탑승객은 3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2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00명 수준이며, 주말에는 이보다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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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관광재단 제공

오는 6월부터는 성동구 서울숲 인근 관용 선착장을 활용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특별 직항 노선’도 한시 운영할 예정이다. 영등포에서 서울숲 일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노선이다.

7개 선착장 가운데 여의도 선착장은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시내버스 정류장이 도보권에 있으며, 주변에 대형 쇼핑시설도 위치해 있다. 지난 3월 동·서부 노선 분리 운영 이후에는 환승 기능도 맡고 있다.

한강버스는 동부(여의도~잠실)와 서부(여의도~마곡) 노선을 각각 왕복 16회씩 운항한다. 운항 간격은 약 1시간이며, 여의도 기준 오전 11시대부터 오후 7시대까지 운영된다. 일반 요금은 3000원이며 청소년은 1800원, 어린이는 11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월 5000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운영 중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도 서울의 대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달은 지름 22m 규모의 보름달 형태 기구로 약 130m 상공까지 수직 상승한다.

서울달은 낮에는 한강과 여의도 일대 전경을, 야간에는 도심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달 누적 탑승객은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외국인 이용객 비율은 약 4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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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달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성수기인 4~6월과 9~11월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비행 시간은 1회 약 15분이다.

이용요금은 일반 2만5000원, 청소년 및 경로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2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예매와 온라인 사전 예약을 병행 운영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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