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PGA ‘더 CJ컵’서 K푸드 총공세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북미 공략 강화
CJ제일제당·CJ푸드빌, 텍사스서 마케팅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이 미국 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무대로 글로벌 K-푸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비비고와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한식과 K베이커리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며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현지시간 기준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더 CJ컵 현장에서 글로벌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대규모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기존보다 규모를 확대해 ‘HOUSE OF CJ’와 코스 내 두 곳의 ‘비비고 컨세션’을 통해 다양한 한식 경험을 제공한다.
‘HOUSE OF CJ’는 비비고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대형 팬트리 콘셉트로 꾸며진다. 비비고 만두 포토존과 제품 월(wall), SNS 연계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비비고 누들 신제품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7번홀에 마련된 비비고 컨세션은 한강공원 분위기의 계단형 데크를 적용한 캐주얼 다이닝 형태로 조성된다. 관람객들은 경기 관람과 함께 한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국 인기 요리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우승자인 보 맥밀런, 뉴욕 한식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의 박정현,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셰프 유용욱 등이 참여해 비비고 만두와 김치, K소스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17번홀에서는 ‘그랩 앤 고’ 콘셉트 K푸드 스낵존도 운영된다. 고추장 타코와 만두 메뉴 등을 오리지널·스파이시 버전으로 판매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매운맛 경험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도 함께 선보인다.
문배술과 가무치소주를 활용한 칵테일 4종을 운영하며 K주류 시장 확대 가능성도 점검한다. 회사 측은 하반기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더 CJ컵 현장에서 K베이커리 마케팅에 나선다. 뚜레쥬르는 약 750㎡ 규모의 ‘HOUSE OF CJ’ 내에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는 미국 뚜레쥬르 대표 제품인 ‘클라우드 케이크’를 대형 오브제로 구현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관람객 참여형 플링코 이벤트와 생일 축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품 체험존에서는 단팥빵과 우유크림빵, 클라우드 도넛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CJ푸드빌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K베이커리 특유의 맛과 감성을 전달하며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CJ가 더 CJ컵을 단순 스포츠 마케팅이 아닌 K푸드와 K컬처를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대회 현장에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식을 꾸준히 소개해왔으며 선수 전용 다이닝 공간은 PGA 투어 내 ‘최고의 맛집’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더 CJ컵에서는 확대된 규모와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관람객들이 한국 식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푸드의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세계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