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학생,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조승민 학생, iF·레드닷·IDEA 모두 수상
김치 용기 디자인으로 K-라이프스타일 주목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디자인학과 4학년 조승민 학생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대학생 개인 프로젝트가 세 대회를 모두 수상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기업이나 대규모 팀 단위가 아닌 학생 개인이 주도한 프로젝트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수상작인 ‘Flock’은 기울어진 형태의 김치 밀폐용기 디자인이다. 한국 식문화인 김치를 소재로 냉장고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 불편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전통 식문화를 현대 생활 방식과 연결한 점에 주목하며 “K-라이프스타일의 가능성을 보여준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조 학생은 디자인뿐 아니라 상품 기획과 마케팅 관점까지 고려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제 사업화를 위해 특허 출원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병행하며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승민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기본기를 바탕으로 실제로 작동하는 해결책을 고민했던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많은 방향성과 조언을 준 디자인학과 김성곤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전이 후배들에게 개인의 아이디어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