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 첨단 분석 인프라 구축 본격화

2026-05-25 21:34:09 게재

75억원 규모 연구비 확보…시분해 분석 장비 도입

신소재·의약·에너지 분야 융합연구 거점 추진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표준분석연구원이 최근 ‘이공분야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사업 인프라고도화 지원사업’ 발족식을 열고 첨단 분석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은 교육부의 2025년도 인프라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75억원 규모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52억원은 ‘총체적 시분해 자기-광학 분석 시스템’ 구축에 투입된다.

구축 장비는 △시분해 전자상자성공명 분광기 △시분해 자기-광학 분광 시스템 △화학구조-질량 분석 시스템 등 3종이다.

연구원은 이 장비들이 의약용 나노·바이오 물질의 화학 구조와 전자 구조, 반응 동역학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장비라고 설명했다. 분자 수준 물질 거동과 생체 물질 특성 규명 연구에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은 향후 5년간 진행된다. 인하대 화학과 교수진 8명이 장비 구축과 운영을 맡고, 생명공학과와 화학공학과 교수진 3명이 핵심 연구자로 참여한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약용 나노·바이오 물질과 스핀 기반 기능성 신소재 개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측은 고성능 의약품과 질병 진단 기술, 차세대 전자소자·에너지 소재 분야까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호 표준분석연구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첨단 장비 기반 융합 연구를 통해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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