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활성화 정책 논의에 도서관계 의견 반영돼야”
2026-05-28 13:00:24 게재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발표
공공·학교도서관 설문 진행
한국도서관협회(도협)가 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을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도협은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료구입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대다수 도서관이 지역서점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협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은 단순한 도서관 납품 지원을 넘어 지역 문화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종합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협이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공공도서관 213개관과 학교도서관 535개관 등 총 748개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서점 활용 비율은 98.4%로 드러났다. 공공도서관의 78.4%, 학교도서관의 87.2%는 지역서점에 고른 납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별 수의계약 방식으로 자료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협은 일부 사례를 전체 문제로 일반화하면서 도서관과 지역서점이 갈등 관계처럼 비춰지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 논의 과정에서 도서관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협은 “지역마다 도서관과 서점의 분포 역량 상황이 모두 다르다”며 “정확한 데이터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밀착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판계와 서점계뿐 아니라 실제 정책 현장을 담당하는 도서관계의 목소리가 면밀히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