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무역수지 6년 연속 흑자
초음파영상진단장치·치과용임플란트 생산수출 주도
우리나라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임플란트 제품이 수출을 주도했고 체외진단의료기기가 생산 수출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은 생산·수출액이 전년 대비 8.1%, 2.2% 증가했다.
의료기기산업 무역수지는 4789억원(3억3000만달러)으로 2020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의료기기 생산액은 2024년 11조4267억원(1.0%↑)에서 2025년 12조3558억원(8.1%↑)으로 늘었고 수출액은 2024년 52억6000만달러(1.4%↑)에서 2025년 53억7000만달러(2.2%↑)로 늘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및 수출액은 각각 12조3558억원, 7조6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2023년 5월) 이후 국내외 진단기기 수요 급감으로 감소했던 생산·수출액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7조1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액은 9972억원, 수출액은 7억3800만달러로 생산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액은 6.0% 증가해 반등세를 보였다.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 등의 생산·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생산과 수출을 주도한 것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와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다.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생산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조4429억원으로 3년 연속 생산액 1위를 차지했다.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753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수출액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5억2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액 1위를,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3억9900만달러)가 2위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수출시장 다변화 추세가 지속됐다. 미국 등 전체 203개 국가에 수출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수출액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35.9%(19억3000만달러)로 전년(38.8%) 대비 2.9%p 감소했다.
반면 독일 인도 태국 프랑스 등 유럽 및 아시아 국가의 수출액은 증가하여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수는 2024년(7404개소) 대비 2.2% 증가한 7570개소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수입업체 종사자는 총 16만2531명으로 전년(15만740명) 대비 7.8%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