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가소득 역대 최고…전국 2위 도약

2026-05-29 08:06:58 게재

농업소득 19.4% 증가 ‘대전환 효과’

공동영농·스마트농업 구조혁신 성과

경북 농가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국 2위로 올라섰다. 공동영농과 스마트농업 중심의 ‘농업대전환’ 정책이 농가 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며 구조 혁신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인용해 도내 농가소득이 585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5055만원보다 803만원(15.9%)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농가소득 5467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경북은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농가소득 순위도 2024년 전국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섰다.

농업소득은 2002만원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했다. 전국 평균 농업소득 1171만원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경북도는 쌀·축산물 가격 회복과 과수 가격 상승에 더해 공동영농과 스마트농업 확산, 과수 대전환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공동영농 모델은 생산비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 효과를 내며 농가 규모화 기반을 확대했고, 스마트과원 조성 등 ‘과수 대전환’ 정책도 기후변화 대응과 생산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은 전국 최대 과수 생산지다.

이전·비경상소득도 전년 대비 24.8% 증가한 2583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익직불금 단가 인상과 기초연금 확대 등 국가 보조금 증가에 더해 농어민수당, 농업재해보험 등 경북도의 소득안전망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농외소득은 1273만원으로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농가부채는 2543만원으로 전국 평균(4771만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며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 성과가 실제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동영농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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