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 119조원 생산, 4.3%↑

2026-05-29 13:00:29 게재

건강 트렌드 반영 제품 개발생산 늘어 … 간편 영양품목 요구 높아져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 생산 실적이 11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수출은 2024년 대비 8.3% 늘었다. 건강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 간편 영양 품목에 대한 수용가 높아졌다.

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 114조8252억원 대비 4.3% 증가한 총 119조7372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78억6318만달러로 전년(72억5915만달러) 보다 8.3% 증가했다.

식품제조·가공업체 1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씨제이제일제당(2조7127억원)이 차지했다. 2위는 농심(2조4729억 원), 3위 롯데칠성음료(2조3038억원), 4위 롯데웰푸드(1조9366억원), 5위 오뚜기(1조7188억원 순이었다. 6위 삼양식품(1조5358억원), 7위 하이트진로(1조4751억원), 8위 동서식품(1조1482억원), 9위 대상(1조964억원) 순이였다.

축산물가공업체 1위는 서울우유(1조2749억원), 2위 롯데웰푸드(1조85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케어푸드 시장과 디저트 시장이 동반 성장 = ‘식품 등 생산실적’은 76조6515억원으로 전년(74조2920억원) 대비 3.2% 상승했다. 인구 고령화와 영유아용 식품 시장 증가에 따른 영양관리 수요 및 일상적 건강관리 수요가 함께 확대되며 ‘케어푸드’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수의료용도식품의 경우 전년대비 생산이 11.3% 증가했고, 특수영양식품도 전년대비 15.3% 증가했다.

바쁜 일상속에서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고 식단을 관리하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신선편의식품(샐러드, 새싹채소)과 즉석섭취식품(선식)의 생산이 증가했다. 샐러드·새싹채소 생산액이 전년 981억원에서 2025년 1059억원(7.9%↑)으로 올랐다. 선식은 전년 98억원에서 2025년 140억원(41.7%↑)으로 올랐다.

K-푸드 수출 부문에서는 라면(유탕면)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15억105만달러를 기록했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7억7606만달러), 조미김(5억6239만달러)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보였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중 냉동김밥 등 일부 간편식은 K-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180.9%↑), 조미김은 글로벌 수요 확대로 12.8% 성장하며 수출 1위 수산가공식품의 위상을 유지했다.

◆육류 소비 지속과 단백질 공급 제품 성장 = ‘축산물 생산실적’은 40조2627억원으로 전체 식품 생산실적의 33.6%를 차지했다. 전년 37조7714억원) 대비 6.6% 상승했다.

축산물 중 상위 생산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10조5732억원), 쇠고기 포장육(8조8218억원), 양념육류(6조1895억원), 닭고기 포장육(3조2409억원), 우유류(1조9504억원) 순(1~5위)으로 작년과 동일한 순위였다.

소비자의 건강과 단백질 섭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로 섭취할 수 있는 반숙란·훈제란 등 알가열제품의 생산 실적이 증가하고 단백질 보충제 및 음료의 핵심 원료인 유청 생산도 확대됐다. 알가열제품은 5150억원(12.4%↑), 유청류는 82억원(22.4%↑)으로 늘었다.

건강기능식품은 2조8230억원으로 전체 식품 생산실적의 2.4%를 차지했다. 전년(2조7618억원) 대비 2.2% 상승했다. 해외 수요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생산이 계속 늘어 생산 및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삼2위, 프로바이오틱스3위,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 5위의 생산량을 보였다.

건기식의 수출액은 3억1817만달러로 전년(2억7864만달러) 대비 14.2% 증가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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