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분기 실적반등 본궤도 진입
사업 재편 성과 공개
신사업 육성 본격화
롯데그룹이 핵심 사업의 실적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날 롯데는 올해 1분기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핵심 사업군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787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쇼핑은 국내외 핵심 점포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롯데건설은 영업이익이 1226% 증가한 504억원을 달성했고, 롯데웰푸드와 호텔롯데도 각각 118%, 83% 성장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화학 부문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공장 운영 효율화 효과에 힘입어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 구조 재편 성과도 공개했다. 롯데웰푸드 증평공장과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롯데칠성음료 지점 통폐합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롯데렌탈 매각과 롯데케미칼 대산·여수공장 사업 재편 등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송도캠퍼스 1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연계한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용 전지박 중심 사업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AI 반도체용 소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바이오와 첨단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