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가결산 19조원 오류 확인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검사보고서’ 국회 제출
감사원이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검사해 총 19조원 규모의 국가 재무제표 오류를 확인·수정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국가결산보고서 검사결과와 국가기관 등에 대한 감사 결과를 수록한 ‘국가결산검사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 검사 결과 재무제표 자산 항목에서 9조4000억원, 부채 항목에서 4000억원, 재정운영 결과에서 9조2000억원 등 총 19조원의 오류가 확인됐다.
자산의 경우 국세청 미수국세 9조359억원을 계상하지 않았고 2조7860억원의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구축물을 국유재산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오류 등으로 총 25조9000억원이 과소 계상되고 16조5000억원은 과대 계상됐다.
부채에서는 행정안전부 국고보조사업 중 미지급 비용이 부채 계상에서 누락되는 등 1조1000억원이 과소 계상되고 7000억원이 과대 계상됐다.
오류 수정 후 국가자산은 총 3593조4000억원으로 검사 전 3584조원보다 9조4000억원 늘었고, 부채는 2772조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재정운영결과는 검사 전 73조2000억원에서 64조원으로 9조2000억원 줄었다.
이번 재무제표 오류 규모는 전년도 5조70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액은 재정경제부 집계와 감사원 계산이 일치했다.
지난해 세입은 총 597조9000억원, 세출은 총 591조원이었고, 세계잉여금은 총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앙정부 기준 국가채무는 총 1268조1000억원으로 전년 1141조2000억원보다 126조9000억원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전년 대비 3.0%p 증가한 47.6%였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