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재보선 4곳 승리 ‘선전’

2026-06-04 13:00:22 게재

14곳 중 민주 9곳 승리 … 한동훈 당선, 조 국 낙선

전국 14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여당 지역구를 빼앗아 오며 선전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지역구 13곳 중 9곳을 사수하는 데 그쳤다. 대선후보급 출마로 관심이 모아졌던 부산 북구갑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당선됐지만 경기 평택을에 출격한 조 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낙선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여당은 격전지로 꼽힌 이 두 지역 수성에 실패했다.

4일 개표 결과(7시 현재)에 따르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진 부산 북구갑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42.96%를 기록하며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대통령실 AI수석을 지낸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41.26%로 석패했다.

5파전으로 치러진 경기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4.83%를 얻어 김용남 민주당 후보(28.76%)를 제치고 승리했다. 국회 재입성을 노리던 조 국 후보는 27.24%에 머물며 고배를 마셨다.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6.19%,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2.95%를 기록했다.

박수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비었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46.64%)가 민주당 김영빈 후보(44.87%)와의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치러진 울산 남구갑에서도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전태진 후보를 누르고 지역구를 탈환했다. 추경호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서는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수성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남준 민주당 후보가 이어받았다. 박찬대 의원의 지역구였던 인천 연수갑에서도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를 제쳤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49.68%)가 이 용 국민의힘 후보(48.12%)에게 신승을 거뒀다. 충남 아산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주당 전은수 후보가 수성에 성공했고, 경기 안산갑에서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낸 김남국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형배 의원의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로 비었던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주당 임문영 후보가 62.85%로 배수진 조국혁신당 후보(16.24%)를 꺾었다. 이원택 의원의 전북지사 도전으로 열린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서는 박지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서는 김의겸 민주당 후보가, 제주 서귀포에서는 김성범 민주당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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