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코엑스,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K소비재, 6%대 고성장시장
국내·외 167개 기업 참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아세안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의 판로 개척에 나섰다.
무역협회는 코엑스와 함께 4~7일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2026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6.3%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K소비재에 대한 현지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뷰티·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맘&키즈 등 유망 소비재 분야에서 국내 145개사를 포함 총 167개사(187부스)가 참가했다.
나흘간의 전시 기간 동안 현지 참관객은 약 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현지 대형 유통 바이어들을 대거 전시장으로 초청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편의점 체인 GS25 사업을 운영하는 ‘손킴 리테일’과 화장품 전문 유통 대기업인 ‘한민그룹’ 등 320여개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해 우리 기업들과 총 1000여건에 달하는 밀착형 1:1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유통망·소비자 동시 공략단순한 상품 전시와 상담을 넘어 현지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 세미나도 동시 개최됐다. 특히 ‘베트남 뷰티 시장 트렌드와 틱톡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현지 소비자 공략 노하우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B2C 마케팅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K-뷰티 메이크업 쇼와 K-푸드 시식회를 비롯해 딱지치기, 달고나, 한복 입기 등 미디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친숙해진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운영되면서 호치민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 베트남 호치민 베이비&키즈페어’가 동시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베트남은 우리 화장품과 식품 등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14년간 이어온 이 전시회가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한 만큼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수출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지 소비 트렌드도 점차 프리미엄화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이 현지 유통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전시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