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실시간 해외결제 서비스 출시

2026-06-05 13:00:18 게재

각국 스위프트와 연계

7000만 고객 기반 솔루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가가 국경 간 실시간 결제 서비스 출시 계획에 힘입어 상승했다. BofA는 4일(현지시간) 다음 분기에 기업과 상업은행,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자금을 즉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목요일 BofA 주가는 2.4% 올랐다.

새 서비스는 국제 금융통신망인 스위프트나 BofA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 ‘캐시프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해외 송금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고, 중간 수수료나 공제 없이 원금 전액을 전달받을 수 있다.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빈도·소액 국제 결제 수요를 겨냥했다. 해외 송금, 플랫폼 노동자 급여 지급, 전자상거래 시장 판매자 대금 정산 등이 주요 활용 사례다. BofA는 개인 간 결제와 기업의 개인 대상 결제 흐름이 2032년까지 각각 58%, 1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는 각국의 기존 실시간 결제망과 연결된다. 멕시코의 SPEI, 영국의 Faster Payments Service, 인도의 UPI 등이 포함된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실시간 결제도 지원된다. BofA는 미국 내 약 7000만명의 개인과 소상공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지급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은 일반적으로 몇 초 또는 몇 분 안에 현지 통화로 수취인에게 전달된다.

마크 모나코 BofA 글로벌 결제 솔루션 책임자는 전 세계 정책 당국과 금융기관은 국경 간 결제를 더 빠르고 투명하며 저렴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자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가 주요 20개국의 결제 개선 목표를 뒷받침하면서 고객에게 운영 부담을 늘리지 않는 국가간 송금 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업과 금융기관 고객은 기존에 쓰던 스위프트나 캐시프로 연결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사 전산 시스템과 은행 결제망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PI 방식 등을 지원해, 별도의 복잡한 기술 작업 없이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ofA는 매년 450조달러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으며, 결제 기술에 해마다 약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123@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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