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컵서 미래모빌리티 비전 제시

2026-06-08 13:00:18 게재

로봇·축구 결합 글로벌 캠페인 … 북중미 월드컵에 1500여대 차량 제공

현대자동차가 FIFA 월드컵 2026를 앞두고 미래 모빌리티와 차세대 축구의 비전을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를 전개한다.

현대차는 8일 FIFA 월드컵 2026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이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축구와 접목한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과 팬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FIFA 월드컵 2026 대회 공식 차량 지원 AI 생성 이미지. 사진 현대차 제공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가 추구하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미래는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근 공개한 메인 캠페인 영상을 통해 차세대 축구 유망주들의 도전과 현대차의 모빌리티 혁신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에는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손흥민 선수가 등장해 미래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전하는 상징적 역할을 맡았다.

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함께 등장해 현대차가 추진하는 로보틱스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대자동차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 메인 영상 주요 장면. 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TV와 디지털 플랫폼,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약 180개국 축구 팬들에게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월드컵 현장에서도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역할을 대폭 확대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FIFA 월드컵 2026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차량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1999년부터 이어온 FIFA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승용차 994대와 버스 506대 등 총 1500여대 차량을 제공한다.

지원 차량은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아반떼 크레타 등 주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되며, 참가국 대표팀과 대회 관계자, 운영 인력, 미디어의 이동을 지원하게 된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이뤄진다. 현대차는 FIFA 공식 로보틱스 파트너 자격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4대를 월드컵 현장에 투입한다.

스팟은 FIFA 보안팀에 인도돼 댈러스 국제방송센터(IBC)와 뉴욕·뉴저지 스타디움 등 주요 거점에서 자율 순찰과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대회 안전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FIFA 파트너십 역사상 처음으로 로봇이 공식 보안 지원 업무에 투입되는 사례다.

팬 참여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월드컵 후원 프로그램인 ‘현대 골 오브 더 토너먼트’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각 단계별 최고의 골을 먼저 선정한 뒤 결승전 이후 최종 팬 투표를 통해 대회 최고의 골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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