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뜨고’ 대형SUV ‘지고’

2026-06-08 13:00:20 게재

케이카 6월 중고차 시세

ATTO 3·EV6·모델3 상승

카니발·모하비 등 큰폭 하락

이달 중고차시장에서 전기차 시세는 오름세를 유지하는 대신 대형SUV(스포츠실용차)는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는 파는 게 유리하고 대형SUV는 구매할 시기라는 얘기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6월 시세를 전망한 결과 국산차는 전월 대비 0.9%, 수입차는 1.3% 하락할 것”이라고 7일 내다봤다.

지난달 시세증가율이 국산 중고차 -1.8%, 수입 -2.8%였던 점을 고려하면 중고차 시세가 평년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케이카 측은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수출수요로 가격이 상승했던 대형 SUV는 시세 하락폭이 클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 이달들어 모하비 더 마스터의 경우 시세가 전달보다 5.9% 급락했고 더 뉴 카니발 4세대(-3.9%) 카니발 4세대(-3.7%) 팰리세이드( -4.5%) 등도 4% 가까이 하락했다. 수입 중고차시장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고가 SUV의 경우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프리미엄 SUV 차량인 BMW X3(G01)는 한달새 6.9% 급락했을 정도다.또 X4(G02) 3.5%, X5(G05) 3.4%, 벤츠 GLS-클래스 X167 2.8%씩 시세가 내려가고 있다.역설적으로 대형 SUV차량 구매 부담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의미다.

반면 전기차 시세는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졌다.

케이카는 전기차 평균시세는 5월 0.7% 하락에서 6월 0.2% 상승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ATTO3의 경우 6.2% 오르고 더 뉴 봉고Ⅲ EV 카고 3.7%, 모델3 하이랜드 3.7%, EV6 3.3% G80 일렉트리파이드 3%씩 상승세를 점쳤다. 또 더 뉴 기아 레이 EV(2.6%) 캐스퍼 일렉트릭(2.5%)도 오름세를 탈 전망이다.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감에 따라 2000만~3000만원대 중심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케이카 측 설명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