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맞아 부산은 ‘빅세일’

2026-06-08 13:00:40 게재

민간 참여형 세일주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부산시가 BTS 공연 특수를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일주일간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계기로 10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빅세일 주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는 1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유통업계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 부산시 제공

이번 빅세일 행사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게 특징이다. 부산 대표 골목상권들인 해운대 해리단길과 부산진구 전포사잇길은 물론 부산대 상권, 부산진시장 등 주요 상권들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몰 동부산점, 이마트 해운대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참여한다. 부산진시장에서는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골목상권들에서는 BTS 팬 인증 시 15~2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점포 이용 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추가 캐시백 2%를 제공하며 자체 할인과 사은품 증정, 맥주 및 음료 등 다양한 덤 서비스 혜택도 마련된다.

지역화폐 동백전이 15% 할인된 관광상품권도 특별 할인 판매한다. 5만원권 카드형 상품권을 4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부산시 캐릭터 부기 키링을 함께 증정한다. 또 빅세일 기간 동백전 10만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 1억원 규모 소비 이벤트를 진행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추가 5% 캐시백도 제공한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12~13일 지역 업체가 중심이 된 ‘부산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부산 대표 브랜드 상품과 B-뷰티 제품, 공예품 등을 판매하며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도 공연 기간인 11~14일 BTS 팬들을 대상으로 관광 할인행사를 마련한다. 공연 티켓이나 팬클럽 회원 인증, 공식 굿즈 등을 제시하면 부산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 다누비열차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되는 웰컴키트에는 비짓부산패스 20% 할인권과 포트빌리지 웰컴드링크 교환권,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할인권 등 다양한 관광 바우처도 포함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연장 주변에 집중되는 소비를 원도심과 서부산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TS 공연은 부산의 문화적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연 특수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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