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교전 일단 중단

2026-06-09 13:00:41 게재

트럼프 중재로 휴전 복원됐지만 불씨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상호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두 달 만에 재개됐던 양국 간 직접 충돌이 진정국면에 들어갔다. 다만 양측 모두 추가 공격 시 보복을 경고해 긴장은 여전하다.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AP = 연합뉴스

이란군 통합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한 뒤 작전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미국의 중재 요청을 조건부로 수용한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재개할 경우 기존의 ‘동등 대응’을 넘어서는 더 강력한 보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정권이 공격을 중단했기 때문에 현재 이 전선에서의 공습을 멈춘 상태”라면서도 “그들이 다시 공격하는 실수를 범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공습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 발포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한 뒤 양측은 잇달아 공격 중단 방침을 내놓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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