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저녁 절전’<17~20시>시 kWh당 500원 환급

2026-06-29 13:00:22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기존 최대단가 4배이상 보상

한전, 에너지캐시백 확대

7~8월 두 달간 평일 저녁 시간(17~20시)에 직전 2개년 동일 시간대 평균 대비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가구는 기존 최대 단가의 4배가 넘는 1kWh당 500원의 파격적인 캐시백을 돌려받게 된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 확대 개편안을 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전력 수요가 임계치까지 치솟아 전력망 과부하 우려가 커지는 여름철 피크 시간대를 겨냥한 ‘타깃형’ 보상 제도로, 원격검침(AMI)을 통해 시간대별 계량이 가능한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된다.

한전은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전기를 아낀 국민들도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의 지급 문턱을 크게 낮췄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사용량 대비 ‘3% 이상’을 절감해야만 캐시백이 지급됐으나 올해 7월부터 12월 검침분까지는 ‘1% 이상’만 절감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기본 지급 단가 역시 기존 대비 1kWh당 20~30원씩 상향 조정돼 절감 조건 충족 시 최대 120원/kWh까지 현금 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한전의 에너지절약 플랫폼인 ‘슬기로운 전기생활’(esp.kepco.co.kr)에 접속하거나 포털 사이트에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또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주말 및 공휴일 낮 시간(11~14시)에 삼성 스마트싱스나 LG 씽큐 앱에 등록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를 구동하면 사용량에 대해 1kWh당 10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는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 시간대를 인위적으로 이동시키는 지능형 수요관리(DR) 전략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