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보조 수술, 사망률 46%-수술합병증 44% 낮춰

2026-07-01 09:49:43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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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여성질환·소아수술 가치 커

로봇보조 수술이 사망률 44%, 수술합병증 44%를 낮추는 등 임상적-사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로봇보조 수술시스템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6월 3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Connect Intuitive’에서 로봇 보조 수술의 임상적·사회적 가치와 미래 수술 환경의 발전 방향을 밝혔다.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는 현재 5세대 시스템인 다빈치 5에 이르기까지 약 30년간 인튜이티브가 축적해 온 기술적 진보와 임상 경험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인튜이티브와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이 22개국에서 수행된 230여 편의 연구 논문과 390만 건 이상의 암 수술 데이터를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 결과, 다빈치 로봇 보조 수술은 기존 최소 침습 수술 및 개복·개흉 수술 대비 재수술 11%, 수혈 75%, 합병증 44%, 사망률 44%, 29% 재입원율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보조 수술이 단순한 수술 장비를 넘어 수술 전 ·중 ·후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과 지역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튜이티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

이정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 보조 수술이 여성 환자 치료에 가져온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가임력 보존이 중요한 여성질환 치료에서 정밀한 조직 보존과 봉합이 중요한 수술 환경에서 기술 발전이 갖는 의미를 소개했다.

특히 다빈치 5에 탑재된 포스 피드백 기술은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보다 세밀하게 인지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정상 조직 보존과 봉합 완성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여성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결과 향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필수의료와 소아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로봇 보조 수술의 역할’을 주제로, 진료 현장의 의료 공백 현실과 로봇 보조 수술의 기여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부 소아 비뇨기질환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평생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소아만을 전담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소수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 환자는 수술 공간이 제한적이고 정교한 재건, 봉합 술기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난도가 높다며, 로봇 보조 수술은 향상된 시야와 정밀한 기구 조작을 바탕으로 복잡한 재건 수술이나 고난도 소아 비뇨기 수술 영역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필수 의료 분야에서 전문 술기 지원과 치료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도 로봇 보조 수술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국내에 로봇 보조수술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최우선의 가치로, 환자와 의료진, 교육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건강한 로봇 보조 수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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