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 시작해 ‘반도체’로 끝났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첫날
‘반도체전략위원회’ 공식 출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취임 첫날 일정은 ‘반도체’로 시작해 ‘반도체’로 끝났다.
민형배 시장은 취임 첫날인 1일 ‘0’시에 열린 통합특별시의회 첫 임시회에 참석한 뒤 무안청사 집무실에서 1호 지시사항으로 △반도체 산업지원 △재난재해 대응 △민생경제 안정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은 새로운 행정구역의 출범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일”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의 안전,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 지원과 관련해 삼성·SK의 총 800조원 투자에 맞춰 반도체 공장이 조기에 완공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반도체 생산이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무안청사에 이어 순천 동부청사를 찾은 민 시장은 1호 결재로 ‘민생 지원 및 통합 100일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실행계획에는 민생경제와 통합 행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요 과제 등이 담겼다.
이날 오후 광주로 이동한 민 시장은 먼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에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5월 영려의 뜻을 받들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동세상으로 가꾸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광주청사로 이동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주청사’에 대해 “9일 타운홀미팅을 통해 폭넓게 시민 의견을 듣고 투표라도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7시 5.18민주광장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식 및 반도체 투자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통합특별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성장 시대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의 체계적 실행을 도울 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통합특별시가 남부권 발전을 이끌 핵심 축으로 서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초강력 도시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양육자인 전남광주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축하했다.